양오봉 총장 “전북대 혁신 통해 지역발전 선도할 것” -24일 JB미래포럼서 지역발전 위한 전북대 역할과 혁신방향 제시 -유학생 유치 확대, 대학·산업도시 트라이앵글 구축 등 강조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지난 24일 전북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JB미래포럼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전북대의 역할과 혁신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전북 출신 강소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특강에서 양 총장은 지역과 지역대학이 처한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지역상생 우수 모델로 손꼽히는 해외대학 사례를 들며 지역발전을 위해 혁신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전북대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양 총장은 심각한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전북도의 상황과 학령인구의 급감으로 인한 고3 학생 수와 대입정원의 역전 현상 등을 제시하며 “대학이 변하지 않으면 학생은 대학을 떠날 것이고, 학생이 떠나면 대학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으며, 대학이 문을 닫으면 지역도 결국 소멸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 총장은 또 지역상생의 전형으로 자리매김한 위스콘신대학과 미국 리서치 트라이앵글파크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룬 노스캐롤라이나주, 지방정부의 적극적 공조로 세계적 대학으로 성장한 호주 로열멜버른공과대학 등의 사례를 들며 지역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플래그십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는 전북대의 혁신을 강조했다.
양 총장은 “우수 유학생 유치로 정주 인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5천명 유치와 10개 학문 분야의 세계 100위권 진입, 기업이 필요로하는 맞춤형 특화인력 양성과 공동 연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발전의 헤드포럼 역할을 할 JBNU 지역발전연구원과 14개 시군의 문제 해결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지자체별 연구소 설립, 서남대 폐교 캠퍼스 재생과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총장은 “플래그십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북대의 담대한 변화와 혁신은 지역발전을 가장 앞장서 이끌겠다는 의지”라며 “전북대가 뼈를 깎는 개혁을 기반으로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플래그십대학으로 더 큰 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