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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국립대 최초 전과제한 철폐...올해 신입생 전원 자율적 전공선택 -3무(無) 기반 모집단위간 이동제도로 학생 선택권 극대화

相想 2024. 8. 29. 12:53

 

국립군산대학교가 국립대 최초로 전과의 모든 제한을 없애는 파격적인 학사제도를 운영하며 신선한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군산대는 올해부터 기존의 틀을 깨고 학생의 자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3무(無) 기반 모집단위간 이동제도(전과/FREE)를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3무(無)는 전과 시 적용되던 ‘학년제한, 인원제한, 횟수제한’ 3가지를 모두 없앤 것으로, 학생들은 재학 중 언제든지 원하는 학과(간호학부 제외)로 자유롭게 전과해 자기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입학정원 10~20% 이내에서 전과를 허용하는 대부분의 대학과 대조되는 과감한 시도다.

군산대에 따르면 올해 2학기 모집단위간 이동 결과 총 192명의 학생이 전과를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600% 이상이 증가한 수치로 전과/FREE 제도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군산대는 성공적인 전과 선택을 위해 모집단위 간 이동을 원하는 학생들로 하여금 필수적으로 '아카데믹 어드바이저'의 상담을 받도록 하는 안전망을 마련했다. 교원, 조교, 업무담당자, 선배학생, 산업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아카데믹 어드바이저와의 상담을 통해 학생들은 맞춤형 상담 및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신중하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김효중 교육혁신처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의 패러다임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군산대는 사실상 모집학생 1,723명 전원에 대해 자율전공 선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