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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이탈리아·그리스 주요 대학과 협력 강화 -4개 대학과 국제협정 및 기존협정 강화...인터네셔널 강의·한국 문화체험도 참여 요청

相想 2024. 9. 22. 14:36

 

 

전북대학교가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이탈리아, 그리스 주요 대학을 방문해 학생 교류 및 우수 유학생 유치의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가칭)전북대 인터내셔널 강의’와 한국문화 단기체험 프로그램인 '필링코리아'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먼저 양오봉 총장과 이동헌 교무처장, 박성용 국제부처장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탈리아 시에나외국인대학과 카포스카리베네치아대학, 피렌체대학 등을 찾아 이 대학 총장 등 대표단을 접견하고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한국어학과가 설치돼 있는 시에나외국인대학, 카포스카리베네치아대학은 학생 교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고, 교수 간 연구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피렌체대학과는 MOU를 통해 생물학과 교육, 문학, 심리 등의 분야에서 학생 교류 및 공동 연구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볼로냐대학과는 건축학과, 현대 언어학과, 정치사회과학과, 예술학과, 통역 및 번역학과 등의 교수들이 참여해 전북대의 관련 학문 분야와 연구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그리스로 건너간 방문단은 아테네국립공과대학과 아테네국립카포디스트리아스대학, 테살로니키아리스토텔레스대학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아테네국립공과대학과는 유럽-한국 공동 펀딩 프로젝트에 참여해 AI나 수소 분야에서 공대 대학원생과 연구원 교류를 통한 공동 연구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아테네국립카포디스트리아스대학과도 학과 단위의 협력을 기반으로 대학 간 MOU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테살로니키아리스토텔레스대학에서는 유럽의 에라스무스 장학 프로그램(Erasmus+)을 통해 학생과 교수의 교류 추진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 “최대한의 국제협력 성과를 내기 위해 되도록 많은 대학을 찾았는데, 대부분의 대학이 적극적인 교류를 희망하고 있어 좋은 성과들이 도출된 것 같다”며 “우리 학생과 연구자들이 해외 무대에서 교류,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확장하고, 전북대만이 갖고 있는 우수한 연구 분야를 바탕으로 유학생 5천명 유치의 목표도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오봉 총장은 이탈리아 방문에서 리카르도 젤리 피렌체한국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만나 전주국제영화제 등 영화제를 통한 산학협력 추진도 논의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