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서해안 유일의 해양·바이오 특성화대학 출범 -탈탄소, 청정·해양 시대 선도
(군산대 해상풍력수산업연구단이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고창·부안 해역에서 운영 중인 외해 첨단수산양식단지 전경. 사진=군산대 제공)
국립군산대학교가 서해안 유일의 해양-바이오 특성화대학을 출범했다. 이번 출범으로 군산대는 대한민국 해양·수산 교육의 장을 새롭게 열며 탈탄소, 청정, 해양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군산대에 따르면 시대적 흐름과 대학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7개 단과대학의 학사구조를 개편했다. 그 중 해양·바이오 특성화대학은 1915년에 설립된 군산간이수산학교를 모태로 110년의 해양·수산 교육 전통을 계승한 국내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단과대학이다.
서해안 유일이자 최대 규모의 해양·수산 및 바이오 인프라를 갖춘 교육기관으로서 생명과학과, 해양수산공공인재학과, 해양생명과학과, 해양생물자원학과, 수산생명의학과, 식품영양학과, 기관공학과, 식품생명공학과 등 총 8개 학과로 구성돼 있다.
각 학과는 전통 산업과 첨단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수산 및 바이오 분야의 모든 전공을 아우르며, 기초부터 응용까지 폭넓은 교육과 연구를 통해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출범을 계기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신기술 개발과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박경일 학장은 “이번 출범은 미래를 선도할 연구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며 “융합적 사고를 통해 기후 위기와 같은 글로벌 환경 문제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바이오 특성화대학은 올해 말까지 세계적인 해양·수산 연구기관 10여 곳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지역 내 연구기관들과도 협력해 학생들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