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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거점국립대 총장協, 정보시스템 재해복구센터 구축 방안 논의 -"교육부 정보화전략계획에 반영할 것" 건의키로

相想 2024. 10. 7. 16:34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가 국립대학 정보시스템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추진키로 합의하면서 향후 재해 발생 시 국립대학의 정보시스템에 대한 업무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최근 제주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2024년 제4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국립대학 정보시스템 재해복구센터' 구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국립대학의 재해복구시스템은 데이터 백업 자료의 분산 보관에 한정돼 있어 재해발생 시 원격지 전산센터를 통한 시스템 및 데이터 복구와 운영 준비가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국가행정망에 연속적으로 전산장애가 발생하는 등 사회전반에 걸쳐 전산 마비 상황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재해 발생 시 국립대학의 정보시스템에 대한 업무 연속성 보장을 위한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대학별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은 계속된 학생수 감소 및 등록금 동결로 인한 열악한 대학 재정 상황에서 개별 구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교육부 주관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을 통해 위탁 운영 중인 국립대학 행·재정 통합 시스템인 국립대학자원관리시스템(KORUS)도 재해복구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이날 협의회 회의에서는 국립대학 정보시스템 재해복구센터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통합 국립대학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추진을 위해 교육부(대학재정과, KORUS 소관부서)에서 차세대 코러스 및 재해복구 체계 구축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사업 추진 시 국립대학 정보시스템에 대한 재해복구체계 구축도 포함 되도록 건의키로 했다. 또한 교육부 미반영 시 국립대학 연합을 통해 별도 사업으로 추진을 위한 사업비 확보 및 추진 방안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이날 협의회 회의에서는 교연비 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위한 건의, 2024국정감사(교육위) 국가거점국립대학교 공통 제안 안건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김일환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장(제주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오늘 회의에서 적극적인 의견교환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거점국립대가 국가균형 발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는 계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