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0. 12:59ㆍ카테고리 없음
전주한지장이 손수 제작한 전통한지가 포함된 초등학교 3학년 지역 사회교과서가 도내 8개 시·군으로 확대 보급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해 전주, 완주, 임실, 부안, 남원 등 기존 5개 시·군에 보급해 왔던 ‘전주 전통한지 삽입 초등학교 지역 사회교과서’를 올해 순창, 익산, 진안을 추가, 총 8개 시·군에 배포했다.
지역 사회교과서에는 김천종, 강갑석, 김인수, 최성일 등 전주한지장 4인이 손수 제작한 전주 전통한지 2700여 장(A4 기준 2만 1700여 장)과 색한지 3000여 장이 삽입됐다. 이는 전주지역 초등학교 1학기 지역 사회교과서 7100부, 임실 300부, 완주 900부, 부안 300부, 남원 680부, 순창 180부, 익산 2350부, 진안 140부의 보급량에 해당된다.
구체적으로 전주 지역 사회교과서에는 삽화로 그려진 전주 지도의 형태로 삽입됐으며, 2학기에는 오려서 쓸 수 있는 색한지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밖에 남원시, 순창군, 임실군, 익산시, 진안군은 편지지 형태, 완주군과 부안군의 경우 간지 형태로 전주 전통한지가 삽입됐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주 전통한지의 확산을 목표로 올해는 무려 8개 지역에 지역 사회교과서를 보급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 전주 전통한지 지역 사회교과서 보급을 타 지역으로 확대해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활용 사례 발굴에 힘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