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1. 16:24ㆍ카테고리 없음
서예문화진흥에 앞장서고 한국서예를 대표하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묵흔(墨痕)의 변주’라는 주제로 소장작품 순회전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개최한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첫 해인 1997년부터 격년제로 2023년까지 총 14회 개최됐다.
조직위는 서예비엔날레 홍보와 서예문화 진흥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비엔날레가 개최되지 않는 해에 소장작품 순회전시를 열고 있으며 그동안 국내 42회, 국외 10회 등 총 52회 개최했다.
이번 대구 순회전은 ‘묵흔(墨痕)의 변주’라는 주제로 전통 서예를 기반으로 현대적 필선과 개성적인 서예 명작 총 9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1,000명의 공동작품으로 제작돼 '제14회 202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행사 작품 중 가장 많은 호평을 받았던 <한글천인천시 10곡 병풍>도 전시한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대구 순회전을 시작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서예의 멋과 우수성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내는 물론, 국·내외 다양한 찾아가는 전시 개최를 통해 한국서예문화 진흥과 대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상반기에는 ‘동학 130주년 기념 특별전(5월, 전북예술회관)’, ‘소장 작품 서울 순회전(6월, 예술의 전당)’을 개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서예, 전북의 산하를 날다(도내 14개 시군별 개최)’, ‘공모전(10월)’ 등을 통해 관람객에게 서예 명작을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