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지난 10일 영화 축제 여정 마무리 - 게스트 2,475명, 관람객 66,911명 방문 -43개국 232편 작품 상영, 전체 회차 590회 중 381회 매진, 79.3% 달성

2024. 5. 18. 18:30카테고리 없음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10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축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는 6개 극장 22개 관에서 해외 130편, 국내 102편 등 43개국 232편을 상영했고 버스킹 공연, 100 Films 100 Posters 등 다양한 전시·공연과 부대행사로 영화제를 찾은 관객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는 폐막식 당일 마감 기준 오프라인 극장에 6만6,911명의 관객이 찾아왔다. 작년과 달리 온라인 상영과 VR 상영을 하지 않고 오프라인 일반 상영 기준 전년 대비 52회 증가한 590회 진행, 381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일반 상영 회차 기준 최다 상영 회차이자 최다 매진 회차이다. 또한 좌석 수도 전년 대비 5천여 석 가량 늘어나 총 8만4,368석에서 좌석 판매율은 79.3%를 달성했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인들이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기도 했다. 올해는 2,475명의 게스트가 전주를 방문했고, 해외 손님은 130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멜버른, 로카르노, 산세바스티안, 뉴욕, 토론토, 싱가포르, 파이브 플레이버스, 마르델플라타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 프로그래머 및 집행위원장이 전주를 방문했다.

전주 시민을 위한 혜택도 다수 마련했다. 지난 4월 16일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매표소를 운영했고, 전주시네마타운에서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특별상영회를 열어 전주 시민은 별도의 티켓팅 없이 <오두막>(2017),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 <기적>(2020), <미나리>(2021), <리바운드>(2022), <문제없어요>(2022), <유빈과 건>(2022), <트랜짓>(2022) 등 8편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다. 전주 라운지 내에 설치된 토크 스테이지에서 감독과 배우가 무대 인사 시간을 갖는 ‘시네마, 담’ 프로그램, 지역 내 야외 명소에서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을 관람하는 ‘골목상영’ 프로그램 등 시민들이 영화제에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주시와 함께 기획한 ‘전주씨네투어’ 프로그램은 올해도 전주 시민과 전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외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색다른 공연 및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월트 디즈니 코리아와 협업을 통한 ‘픽사 in 전주’, 지역 뮤지션과 협업하며 진행된 ‘시네마 파라디소’과 ‘조선팝 공연’, 영화의거리 일대를 장식한 버스킹 공연,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한 ‘씨네아동권리토크’ 등을 진행했다. 

이밖에 한국영상자료원의 50주년과 25회를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가 콜라보한 ‘다시보다: 25+50’ 특별전과 ‘차이밍량 - 행자연작’ 특별전과 올해 10회를 맞이한 100 Films 100 Posters 전시는 다양한 특별 전시들을 선보였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