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대증원 학칙개정안, 사실상 확정 -27일 대학평의원회의서 가결...곧 공포 후 수시모집요강 발표
2024. 5. 28. 13:56ㆍ카테고리 없음
의과대학 증원을 위한 전북대학교의 학칙 개정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전북대는 27일 오전 열린 대학평의원회에서 '의대 증원'이 포함된 학칙 개정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대학평의원회는 교수회에서 추천하는 교원과, 직원협의와 공무원노조에서 추천하는 직원, 조교, 재학생, 총동창회 추천 외부위원 등으로 구성된 심의·의결 기구다.
이날 대학평의원회에는 정수 22명 가운데 20명이 참석해 과반 이상이 찬성했다. 대학평의원회까지 가결되면서 학칙 개정안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으며 공표 단계만 남았다. 전북대는 늦어도 오는 30일까지는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
학칙 개정안 가결로 전북대는 앞으로 의대 신입생을 기존 142명에서 58명 증원된 200명을 선발하게 된다. 다만 정부의 자율증원안에 따라 내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인 29명이 늘어난 171명을 모집하게 된다.
한편 의대교수들과 의대생들의 반발은 여전해 갈등과 논란은 남아 있다. 의대 교수들과 의대생 등 100여명은 이날 대학평의원회 개최에 앞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