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3. 13:06ㆍ카테고리 없음
서예문화진흥에 앞장서고 한국서예를 대표하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오는 4일부터 30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산림박물관에서 소장작품 순회전 ‘전북 서예의 미래지향’展을 개최한다.
전북서예문화 진흥과 홍보를 위해 마련된 이번 순회전에서는 조직위 소장작품 중 전북 출신 중견서예가들 작품 45점이 전시된다.
전북은 가장 한국적인 서예문화가 온축(蘊蓄)돼 있는 고장으로 깊고 탄탄한 서예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조직위는 소장작품 중 전북서예가들이 애향심을 담아 전북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필묵으로 담아낸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개최해 전북서예문화의 가치와 멋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도내 초등학생들이 한글서예의 가치와 바른 붓글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한글서예교육’도 운영한다. 공교육 안에서 사라져가는 ’한글서예‘ 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다. 조직위는 6월부터 전주 기린초·오송초, 군산 월명초, 정읍 능교초, 완주 청명초 등 5개교에 전문 서예강사들을 파견해 서예수업을 진행한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한국 서예를 살펴보면 역사적, 문화적, 그리고 인적 인프라가 가장 잘 조성된 고장이 바로 전북"이라며 "조직위는 지난 28년 동안 전북에서 서예비엔날레를 개최하며 한국서예진흥을 이끌어 왔다. 앞으로도 서예진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상반기에 ‘소장 작품 서울 순회전(6월14일 예술의 전당)’을 개최하고, 기념공모전과 학생서예전 공모 접수(7월)를 받을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서예, 전북의 산하를 날다(도내 14개 시군별 개최)’, ‘공모전 전시(10월)’ 등을 통해 관람객에게 서예 명작을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