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한옥건축사업단, 한옥시공 관리자 양성과정 선정 -양질의 한옥교육 ‘최우수기관’ 선정, 500명 전문인력 배출

2024. 6. 10. 13:35카테고리 없음

 

 

전북대학교 한옥건축사업단(단장 남해경 교수)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옥시공 관리자 양성과정’에 선정돼 건축사 등을 대상으로 양질의 한옥건축 교육을 실시한다.

전북대는 그간 국토부가 추진하는 한옥설계과정에 첫해부터 계속 선정돼 왔다. 그동안 양질의 한옥교육을 통해 최우수 교육기관에 연이어 선정됐으며, 지금까지 500여명의 한옥설계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올해 선정된 한옥시공 관리자 양성과정은 건축사와 한옥 시공자를 대상으로 6개월의 교육을 통해 중견 한옥시공 관리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교육은 전북대 전주캠퍼스의 한옥강의실인 심천학당에서 이론 수업을, 실습은 국내 최고 시설과 장비를 갖춘 고창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올해 12월까지 교육이 진행되며 수료식과 함께 그간 배운 내용을 졸업작품전을 통해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된다.

교육에서는 한옥 이론과 특강, 실습교육, 한옥마을 및 건축답서, 한옥시공 실습 등 다양하고 전문화된 과정이 운영되며, 전북대 교수진과 전국 각지에서 한옥 관련 유명 교수진이 참여한다.

특히 실습 과정에서 건축한 정자를 교육이 끝난 후 해체하지 않고 공공기관이나 사회적 약자들에게 기부해 오고 있다.

이러한 국내 최고의 한옥건축 교육을 바탕으로 알제리와 베트남, 필리핀 등에 한옥을 수출하기도 했으며, 현재 10여 개 나라와 20여 개 한옥 수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교육생들 역시 교육과정 중 지역 취약계층의 헌집 고쳐주기나 낡은 담장 페인트 칠하기 등의 봉사활동을 수행하며 지역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전북대는 그간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한옥건축 체험캠프’를 비롯해 ‘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한옥캠프’, ‘외국인 한옥캠프’, ‘대학생 한옥캠프’ 등 대상에 맞는 한옥교육을 실시했고, 미국과 일본, 그리스, 불가리아 등에서 한옥전시회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재 고창 선운사에서 대웅전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건물을 보지 못하는 탐방객들을 위해 대웅전 기둥을 작품으로 제작해 선운사에 전시하고 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