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4. 12:48ㆍ카테고리 없음
박정현 제39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당선 후 첫 일정으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을 방문했다.
박정현 회장(인천 부원여중)은 지난 20일 저녁 조은경 부회장(전주근영중 수석교사), 시·도 교총 회장 등 10여명과 함께 서거석 교육감을 찾아 교사가 가르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정현 회장은 “정서·행동 위기 학생의 증가로 전국의 많은 학교가 고통받고 있다”면서도 “전주 A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 등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대처와 관련한 법과 제도가 미약한 현실이지만, 해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북교육청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학생에 대한 교육적 접근, 교육 기관 발굴 등에 노력해 주신다면, 중앙에서도 관련 법령과 제도 마련 촉구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박회장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첫 행보를 전북으로 향한 것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서교육감은 “교원의 업무경감과 교육활동 보호함으로써 학교에서 정상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 과정에서 교원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동석한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도교육청의 교권보호 정책과 관련해 “전국 17개 시·도 유일하게 소송비 선지급 및 100% 지원을 결정한 전북교육청 사례가 전국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면서 “선생님이 가르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교원 노조와의 갈등 상황에 있어 “노조교섭창구 단일화를 통해 교육청과 노조의 합리적이고 공평한 소통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도 했다.
한편 박정현 회장은 한국교총 제39대 회장선거에서 38.08%를 득표해 당선됐다. 중등 평교사 출신이며, 교총 역사상 최연소 회장이다./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