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총동창회, 6.25 지원국 유학생에 장학금 전달 -튀르키예 등 참전국 출신 유학생 20명에 100만원 씩 전달

2024. 6. 25. 13:09카테고리 없음

 

 

전북대학교 총동창회가 6.25 한국전쟁에 참전 및 지원 국가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지원키로 했다.

전북대 총동창회는 6.25 한국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그 속에서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여러 참전국의 마음을 잊지 않고 진정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장학금 지원을 결정했다. 또한 참전국 유학생들에게 한국 유학생활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대한민국과 전북대에 대한 이들의 애정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대총동창회는 24일 오전 진수당 바오로홀에서 최병선 총동창회장과 양오봉 총장, 정태현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6.25 참전국 유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북대총동창회는 튀르키예 등에서 유학 온 20명의 학생들에게 각 100만원 씩,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 회장과 양 총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고 장학금을 전달하며 당시 어려운 현실에 처한 대한민국을 위해 기꺼이 나서준 참전국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건넸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튀르키예 출신 알프부세 유학생은 “‘코렐리’는 한국인이라는 뜻이지만 튀르키예 사람에게 코렐리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임을 의미할 만큼 튀르키예는 한국과 남다른 우정의 관계를 갖고 있다”며 “이 특별한 행사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의 학생들에게 주는 특별 장학금을 받게되어 매우 영광이다. 튀르키예와 한국의 우정이 영원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최병선 총동창회장은 “위기의 전쟁 상황 속에서 기꺼이 전쟁에 참전한 여러 국가의 지원과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그 희생과 도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당시에 받았던 큰 도움을 후손들에게 보답할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