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내년 초등 1~2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적용

2023. 12. 19. 17:09카테고리 없음

-19일 ‘2024학년도 초등학교 학급편성 기준’ 마련
-개발지구의 경우, 전주온빛초·전주양현초·전주만성초 1학년만 적용

 

전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 1·2학년의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내년부터 20명으로 낮춰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대규모 도심개발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 중 일부 학교는 이 기준 적용이 제외된다.

전북교육청은 초등 저학년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교실 밀집도 완화를 위해 올해 초등 1학년에 적용했던 학급당 학생수 20명 기준을 내년에는 초등 2학년까지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공립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은 동 지역 27명·읍 지역 26명·면 지역 25명이다. 내년에도 이 기준은 유지되지만, 초등 1~2학년은 학급당 학생수 20명 기준이 적용된다. 올해의 경우 전주 에코시티, 혁신도시 등 개발지구 학교는 인구가 급격하게 유입돼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수 20명 기준을 적용하지 못했지만 개발지구 7개교 중 내년부터 교실 확보가 가능한 전주온빛초·전주양현초·전주만성초는 이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들 학교에도 2학년은 이 기준이 적용되지 않으며, 나머지 개발지구 4개교는 학급당 학생수 28명 기준이 유지된다. 

조철호 행정과장은 “올해 초등 1학년에 이어 내년에는 초등 2학년까지 학급당 학생수 기준이 20명으로 낮아지면서 어린 학생들의 학교적응을 돕고, 안정적 교육활동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학급당 학생 수 단계적 감축을 통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