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공립고에 전북 7교 선정... 5년간 매년 2억원 지원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교사 정원 100%까지 초빙 임용 가능

2024. 7. 22. 16:40카테고리 없음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전북에서는 7개 고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6월 말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자율형 공립고 2.0’ 신청학교 9교를 교육부에 추천, 최종 7개 학교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양현고, 전주고, 전주솔내고, 전주여자고, 진안제일고, 군산동고, 김제여고 등 7개 학교다. 이들 학교는 지정 후 5년간 △지자체·대학·기업과 협약체결 △자사고와 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교장공모제 실시 △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임용 등이 가능해진다.

조건부 지정된 한별고등학교는 추후 컨설팅을 통해 교육부에 요구를 반영한 계획서로 오는 11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와 교육청은 특별교부금과 대응투자 등을 통해 자공고 선정학교에 1곳당 매년 2억원 규모의 재정을 5년간 지원하며 지자체에서도 재정이 추가 투입된다.

선정된 학교 중 양현고, 전주고, 전주솔내고, 전주여자고, 진안제일고 등 7개 학교는 9월 2학기부터 자공고 체제로 들어가며 군산동고와 김제여고는 내년도 신학기부터 운영을 개시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이 지역의 공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장기적으로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자율형 공립고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의 선도 모델이 되어 지역 내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데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