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2. 16:43ㆍ카테고리 없음
전북대학교는 LINC3.0 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는 반도체 제조 공정 실습 교육프로그램이 이수 학생의 대기업 취업으로 이어지며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전북대 LINC3.0 사업단은 반도체 공정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해당 분야의 경쟁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난 2022년부터 매해 방학을 활용해 반도체 공정 실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반도체팹 등에서 해당 분야 연구자들과 함께 반도체 제조 공정을 실습을 통해 체험하고 있다. 사업단은 반도체 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개설했고 매 해 개설과 동시에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도 지난 1일부터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12명의 학생이 반도체 공정을 이용한 바이오센서 제작과 이론 실습 교육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질병의 조기진단을 위한 고감도 질병 진단 센서 개발을 위해 반도체 공정을 이용해 직접 바이오센서를 제작해보고 이를 이용한 진단 스킬도 키웠다.
이같은 반도체 공정 교육에 힘입어 교육을 이수한 김민송(기계설계, 18학번) 학생과 박현(나노바이오, 20학번) 학생이 반도체 직렬로 삼성전자에 합격했고,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실무 체험을 통해 반도체 공정에 대한 실제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에 합격한 학생들은 “전북대의 반도체 제조 공정에 대한 교육 덕분에 취업에 성공했다”며 “이 교육을 통해 얻은 실무 경험이 기반이 돼 면접 PT 발표를 더욱 충실하게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송철규 연구부총장 겸 LINC 3.0 사업단장은 “전북대가 도내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하는 만큼, 관련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장 수요에 맞춘 전문 인력 양성과 양질의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의 인력 부족은 2020년 1,621명에서 2022년 1,784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오는 2031년에는 약 5만4,000명의 인력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대기업의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