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7. 12:52ㆍ카테고리 없음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지역 공예문화 정보를 담은 소식지 ‘손으로 공예로’ 제15호를 새로운 모습으로 증면 발행한다.
‘손으로 공예로’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발간하는 소식지로, 전통 공예의 다양한 작품들과 작가들을 소개하고 공예의 역사와 현대적 변화를 다루기 위해 연 4회 발행해 왔다.
올해는 발행 횟수를 2회로 줄이는 대신 40면으로 증면 발행, 내용을 충실화하고 e-book과 웹진 등 온라인 분야를 더욱 보강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15호부터 시각장애인들도 ‘손으로 공예로’를 음성변환 앱(App)을 통해 청취가 가능할 수 있도록 보이스아이 바코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발간 시기인 7월말 8월초의 날씨에 맞춰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부채’를 테마로 방화선, 이신입, 엄재수, 박계호 무형문화유산 장인(선정순)의 공예품 소개와 인터뷰를 포함, 전주 공예의 맥을 잇는 윤성호 지우산 전수자를 전면에 포진시켰다.
아울러 전북대학교 박물관장이자 한국기초조형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엄혁용 전북대 교수와 전북일보 박은 기자의 외부 칼럼, 공예 컬러링, self DIY, 전시 소식, 각종 공예 관련 정보 등을 담았다.
이번 15호는 공예인과 비공예인 모두를 타깃으로 이른바 ‘반반 구성 편집’을 진행,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점이 큰 특징이다. 1면부터 20면까지 한 권의 책으로 구성하고 다시 뒤집어 1면부터 20면까지 또 다른 한 권의 책으로 구성한 방식이다. 눈썰미가 좋은 독자라면 앞표지가 엄재수 장인의 부채가 펼쳐진 모습인 반면, 뒷 표지는 오므려진 모습이라는 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손으로 공예로는 시대 트렌드를 반영해 인쇄매체를 기반으로 온라인 영역 확대하는 등 콘텐츠 질적 향상을 위한 소식지의 지속적 업그레이드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발간을 통해 전통 공예의 가치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는 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예문화 정보를 담고 있는 ‘손으로 공예로’ 소식지는 전주공예품전시관 누리집(jeonjucraft.or.kr)을 통해 구독 신청이 무료로 가능하며, 기존 발행된 소식지는 e-book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