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코리아' 파리하계올림픽서 종합8위...역대 타이 기록 달성 -효자종목 사격·양궁·펜싱서 메달 쏟아져...태권도·배드민턴도 금빛 인기

2024. 8. 12. 16:00카테고리 없음

 

 

대한민국 선수단이 전 세계인의 축제인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로 종합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는 역대 메달 획득 타이 기록이다.

100년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에 대한민국 선수단 '팀 코리아'는 소수 정예(21개 종목·선수 144명)가 출전해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등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8위를 달성했다.

당초 '팀 코리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이상, 종합순위 15위를 목표로 출전했지만 예상을 깨고 저력을 발휘해 메달 사냥을 이어갔다.

특히 사격과 양궁, 펜싱에서 다수의 메달이 쏟아져나왔고, 종주국 답게 태권도와 배드민턴에서도 금빛 발차기와 금빛 스매싱이 나왔다.

또 유도와 탁구, 복싱, 근대5종, 역도, 수영 등의 종목에서도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13개 획득은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기록한 단일 대회 최대 금메달과 타이를 이룬 것이며, 전체 메달 수(32개)로 보면 '1988 서울올림픽(33개)'에 이은 2위 기록이다.

이처럼 눈부신 성과를 달성한 가운데 전북 출신이거나 도내에서 뛰고 있는 사격의 양지인(남원출신)과 김예지(임실군청)도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팀 코리아 선전에 힘을 보탰다.

또한 전북 최초로 선수단장으로 임명돼 올림픽을 진두지휘한 정강선 도체육회장의 헌신적인 노력도 이번 성과에 한몫했다.

지난달 20일 결전지인 파리로 출국한 정 단장은 오롯이 선수만 바라보며 선수들을 알뜰살뜰 챙겼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뒷받침했으며, 대한민국 체육 위상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

정강선 대한민국선수단장은 “국민들과 도민들의 성원과 응원으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감동과 환희, 드라마를 보여준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우리 선수들이 영웅이자 주인공이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