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촌유학, 전국으로 확대된다!

2023. 12. 28. 11:44카테고리 없음

-내년 총 137명 참여 희망… 모집 기회 확대, 특색프로그램 지원도 강화

 

전북교육청은 2024학년도 전북 농촌유학생 모집 결과 89명이 신규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37명, 경기 29명, 인천 6명, 부산 2명, 대전 2명이다. 이는 내년 3년차를 맞는 전북 농촌유학이 수도권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기존 유학생 중 농촌유학 연장 신청을 한 48명을 포함, 총 137명이 2024학년도 전북 농촌유학을 신청했다. 이는 전북 농촌유학 첫해인 지난 2022년 27명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농촌유학 운영학교도 4개 시·군 6개교에서 2024년에는 13개 시·군 31개교가 농촌유학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했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는 농촌유학 모집 시기를 1학기와 2학기 연 2회로 확대해 보다 많은 농촌유학생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모집기간이 아닌 시기에 전학 온 학생의 경우 ‘예비유학생’으로 지정해 다음 학기부터 농촌유학생으로 인정할 예정이다.

또한 농촌유학생의 경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도 계속된다. 전북교육청이 30만원, 전북도와 시·군 지자체가 20만원 등 총 50만원을 매월 체재비로 지원해 농촌유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아울러 전북 농촌유학의 특징인 학교별 특색프로그램 지원도 확대한다. 그동안 학교당 1,000만원 지원하던 특색프로그램 운영비를 내년부터는 1,200만원으로 증액, 유학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생태체험 교류학교 확대 운영, 팸투어 개최 등을 통해 농촌 환경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전북 농촌유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기존 농촌유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는 보다 내실있는 전북 농촌유학 정책을 펼치고자 한다”면서 “지자체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거주시설을 확보하고, 학교별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