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북 수능응시자 236명 1만7041명↑...총 1만7,041명 지원 -재학생·졸업생·검정고시 모두 증가… 언매/미적/과탐 응시자 줄어

2024. 9. 12. 13:31카테고리 없음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가 재학생, 졸업생, 검정고시 출신 모두 소폭 늘어났다.

11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지난해보다 236명(1.4%) 증가한   1만7,041명이 지원했다.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168명 늘어난 1만2,594명, 졸업생은 61명 늘어난 3,909명, 검정고시 출신은 7명 늘어난 538명으로 집계됐다.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은 73.9%,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은 각각 22.9%, 3.2%를 차지해 지원자별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가파른 상승세로 지난해 처음 20%대를 넘겼던 졸업생 응시자 비율은 0.01% 증가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8,611명(50.53%), 여학생이 8,430명(49.46%)으로 집계됐다.

국어 영역의 경우 화법과작문을 선택한 학생이 1만2,175명(71.5%), 언어와매체를 선택한 학생이 4,771명(28.0%)으로 나타났다. 화법과 작문 선택 비율은 올해 2.8% 증가했지만,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응시자 비율은 3% 줄어서 과목 간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수학 영역은 미적분 8,462명(49.7%), 확률과통계 7,506명(44.1%), 기하 445명(2.6%)으로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이 가장 많았으나 증가를 나타내던 미적분 선택 비율이 올해는 0.8% 줄었고 감소하던 확률과통계 선택자 비율은 0.4% 늘었다.

영어 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1만6,780명(98.5%)이 선택했으며 필수 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전체 지원자 1만7,041명이 모두 선택했다.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이 7,753명(45.5%), 과학탐구를 선택한 학생이 6,941명(40.7%), 사회·과학탐구 선택 1,861명(10.9%), 직업탐구 선택 94명(0.6%)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각각 사탐 3.1% 증가, 과탐 8.6% 감소, 사·과 5.4% 증가했다. 올해에는 지난해와 정반대인 사탐영역이 증가하는 지원 성향을 보였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557명(15.0%)이 선택해 지난해보다 1.4% 늘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전국 수능 지원자는 50만4,588명으로 지난해보다 3,442명 감소했고, 전국 대비 전북지역 수험생 비율은 3.3%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화작/확통/사탐 강세가 우리 지역에서도 나타났다. 기존의 표준점수 유불리를 고려한 과목 쏠림 현상과는 대비되는 추세로 의대 정원 증원, 자율전공선택제 도입, 선택과목 지정 폐지 대학 증가와 같은 대입 전형의 변수가 상위권 지원자뿐만 아니라 중하위권 지원자의 과목 선택에 영향을 줬다”면서 “N수생의 실력과 과목 간의 지원자 이탈 및 유입에 따른 등급 컷 예측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만큼 불확실성에 대비해 남은 기간 학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