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농축산용 GMP 기반 지원시설 정읍에 개소 -국비 등 총 100억원 투입, 지상 3층 1,540㎡ 규모 완공 -농축산미생물 기업 고부가 제품 생산, 해외 진출 기회 지원

2024. 10. 30. 13:29카테고리 없음

 

 

국내 최초의 GMP(우수제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이 전북 정읍시에 들어섰다.

전북대학교가 운영하는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29일 오전 정읍 GMP 생산동 개소식 및 성과교류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소한 GMP 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은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35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1,540㎡ 규모로 건립됐다. 국내 유일의 농축산 분야 GMP 시설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중요성과 의미를 갖는다.

이곳에는 GMP 인증과 미생물 배양 장비, 정제·농축 장비, 건조·제형 장비 등을 갖췄으며, 공인기관이 인증하는 미생물 분야 제품 생산에 나선다. 또한 반려동물 펫푸드부터 비료와 작물보호제 등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증한다.

국내 유일의 농축산 분야 GMP 시설을 통해 국내 농축산용 미생물 관련 기업체들의 고부가가치 제품생산과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생물 분야 기업체들의 애로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이사장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농림축산식품부 양주필 국장, 전북특별자치도 최재용 국장, 전북도의회 임승식 위원장, 정읍시 송금현 부시장,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 농축산용미생물 산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또한 설치된 36개 부스에서 농축산미생물과 관련한 연구성과와 관련 제품이 전시 등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공유했고, 수출 진흥을 위한 기업 간담회와 투자 설명회 및 상담회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이와 함께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비타민하우스 자회사인 엔피케이(주)가 낙산균 및 바이오소재 산업화를 위한 교류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오봉 총장은 “오늘 문을 연 GMP 산업화 지원시설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미생물제품 연구개발을 주도하여 미생물 산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우리나라 미생물 산업 위상을 크게 높일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비 300억원을 확보해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공유 인프라 구축 사업과 그린 바이오소재 첨단분석 시스템 구축사업을 내년까지 마무리해 명실상부한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생태계 활성화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의 안전성 평가를 지원하기 위해 23종 25기의 분석 장비를 보유, 국내 유일의 사료시험 분석기관과 비료시험 연구기관, 농약시험 연구기관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또 농축산용 미생물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컨설팅, 창업보육, 애로기술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김윤상 기자, 정읍=홍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