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31. 12:09ㆍ카테고리 없음
현대인의 전자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눈 건강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학교 박찬호 석사과정생(생활대 식품영양학과)의 ‘알로에겔(Aloe vera)의 눈 건강기능 효과 가능성 및 관련 기전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박찬호 석사과정생은 알로에겔이 안구 건조증 개선에 효과가 있고, 이를 활용한 눈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2020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눈 건강’이 성인 남녀가 가장 걱정하는 건강문제 1위로 나타났다. 스마트폰과 전자기기 사용 증가로 안구 건강 문제가 증가하면서 안구건조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식약처가 인정한 국내 안구건조 기능성 소재는 두 가지에 불과해, 다양한 연구와 소재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 석사과정생은 그 답을 고시형 기능성 원료인 알로에 베라(Aloe vera (L.) Burm. f.)에서 찾았다. 알로에 베라의 겔은 보습 효과를 통해 피부 건강 개선, 점액 분비 촉진을 통한 장 점막 건강 유지, 면역조절 및 항염 작용을 통한 면역 증진의 기능을 갖고 있다.
㈜유니베라에서 연구비를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박 석사과정생은 동물실험에서 유도된 안구건조증의 확인 및 알로에 겔 섭취에 의한 안구각막 불규칙성 개선 효과를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 성과는 최근 열린 한국영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 장려상을 수상했다.
연구 결과, 알로에겔의 경구 섭취는 양성대조군인 오메가-3 지방산과 비슷한 수준으로 각막불규칙성, 눈물량 분비, 각막두께, 안구조직 내 염증 관련 마커발현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현재 ㈜유니베라와 전북대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했으며, 핵심 연구자인 박찬호 석사과정생은 특허 발명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