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인들의 연대 “전북문화산책” 첫 공식 행보. -전용공간 마련하고 22일 개소식..."전통과 현대문화 아우르겠다"

2024. 11. 24. 14:39카테고리 없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연·예술인들이 ‘전북문화산책’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전북문화산책(대표 김윤상 )은 22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강동화(전주시 제8선거구) 의원, 한국전통문화전당 김도영 원장, 진재석 전북제일신문 대표, 전북대학교 강정석(심리학과 교수) 사무국장, 조지훈 전 전북경진원장과 소속 예술인들,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전북문화산책은 판소리, 뮤지컬, 통기타, 시니어 모델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전문 문화예술공연 단체이다. 전통문화를 알리고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힘쓰며 청소년 또는 성인들에게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구성원들의 예술적 표현 또는 행위의 장을 열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전북문화산책은 앞으로 △판소리·통기타·시니어모델·뮤지컬 등 전문공연 △지역민과 함께하는 거리공연·위문공연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 △음악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369 동원빌딩 5층에 80여평의 전용 연습실 2곳과 사무실을 갖춘 공간을 마련했다. 대연습실에는 공연에 쓰이는 대형 스피커도 설치했다. 공간이 넓어 뮤지컬이나 합창 공연 연습도 가능하다.  소연습실에서는 판소리 교육이나 통기타 연주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조직은 8개 분과로 구성했다. 예술감독 윤가희, 기술감독 김석주, 국악분과 고소라, 뮤지컬분과 박근영, 모델분과 이주현, 어쿠스틱분과 최정엽, 밴드분과 조웅환, 드럼분과 정지용, 서예분과 최재일, 사진분과 장태엽 등 현재 도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분야별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김석주 기술감독 등 무대, 음향, 조명을 지원하는 전문가들도 함께해 자체적으로 공연을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규모다.

전북문화산책은 첫 공연으로 오는 12월 7일 전통문화전당 2층 공연장에서 "김도향 콘서트"를 개최한다. 전주에서 활동 중인 노래하는 건축가 송희만 가수가 출연하며, 오후 3시와 7시 두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전북문화산책” 김윤상 대표(김윤상)는 “예술, 공연 활동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사회에 따스한 영향을 미친다"며 "매년 다양한 공연, 전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전북도민들에게 문화적 니즈(needs)를 충족시켜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