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총 겨눈 윤석열 정권 퇴진해야" 전북 퇴직교사들, 5일 시국선언...구속 수사 촉구

2024. 12. 6. 15:13카테고리 없음

전북참교육동지회 등 퇴직교사 20명은 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전북대학교 교수회·직원협의회·총동창회를 비롯해 전북대 총학생회, 원광대 총학생회 등 대학가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지역 퇴직 교사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전북참교육동지회 등 퇴직교사 20명은 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퇴직교사 186명이 서명했다.

퇴직 교사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일부 무리들이 국민이 잠시 양도한 권력을 마구 휘두르며 나라를 도탄에 빠트리고 민주주의를 파탄내고 있다"며 "국민에게 총을 겨눈 비상계엄을 선포한 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농단, 권력남용, 민주주의 파괴 사례는 차고 넘친다"면서 "지금 당장 물러나 구속 수사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 노동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 등 4대 개혁은 자랑스런 치적이 아니라 국민에게 고통만을 주는 허울뿐인 개혁"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고등학교무상교육 예산의 전액삭감은 교육을 경제논리로 재단해 교육을 황폐하게 만들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윤 정권의 남은 임기를 보장하는 것은 국정 농단과 권력 남용으로 인해 국민이 겪는 고통을 방치하는 것"이라면서 "윤석열 정권의 퇴진 및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