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31. 13:34ㆍ카테고리 없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위한 분향소를 운영한다.
전북교육청은 본청 로비에 분향소를 설치해 31일부터 정부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 다음 달 4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파악된 도내 희생자 6명 중에는 초등학생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국가애도기간 동안 분향소 운영과 조기 게양 등 참사 피해자의 넋을 기리기로 했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시무식에서는 공연 등 문화행사 대신 피해자를 위해 묵념을 하며 애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앞서 서거석 교육감은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난 29일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도내 학생과 교직원 피해자 파악 등을 위한 사고대책반을 구성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여객기 참사로 도내 학생이 참변을 당해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라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단체들도 이날 애도 성명서를 내고 고인들을 애도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전주 A초등학교 학생 일가족을 비롯한 도내 6명의 희생자 소식에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이다. 모든 교육자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면서,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도 "안타까운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분들을 추모한다"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 동료를 잃어 슬픔과 고통 속에 있는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위로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