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키르기스스탄 대학과 유학생 협력교환학생 교류 합의 -국제센터 설치 등 긴밀한 논의

2024. 2. 7. 15:36카테고리 없음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유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는 전북대학교가 이번엔 중앙아시아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섰다.

전북대 조화림 국제처장 등 대표단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키르기스스탄을 방문, 전북대 국제센터 설치 및 현지 대학들과의 교류협력 강화, 유학생 유치를 위해 현지 대학 및 유관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의했다.

먼저 대표단은 키르기스스탄 교육부를 방문해 라술 아바즈베코비치 차관과 면담하고 IT분야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 분야 교류협력 및 공동 프로젝트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키르기스국립대학교와 키르기스국립기술대학교, 유라시아대학, 주 키르기스스탄 대한민국대사관, 한국교육원, 세종학당 등을 방문했다. 

앞서 전북대는 지난해 9월에 키르기스국립대, 키르기스국립기술대 등 두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 교류협력을 약속했었다. 특히 키르기스국립대는 외국어대학 내에 한국어학과가 설치돼 있고, 국제관계학과 내에서도 한국어반을 운영하는 등 키르기스스탄 내에서도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큰 대학이다.

전북대와 키르기스국립대는 향후 한국어 어학연수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여 등에 관하여 진지한 논의를 진행, 2024학년도 2학기부터 연간 20명 규모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키르기스국립기술대와는 전북대 국제센터 설립과 2+2 복수학위 과정 및 석·박사 과정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2024학년도 2학기부터 연 인원 15명 정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유라시아대학과 빌림카나국제고등학교에서도 전북대 홍보와 유학생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인 비슈케크와 지방 한 곳에 거점 고등학교를 선정해 그곳에 전북대 유학반을 설치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현지 관계자들과 논의를 가졌다.

조화림 국제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학생들의 한국과 한국어, 한국유학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의를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며 “키르기스스탄 내 주요 대학들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 확대를 통해 전북대의 유학생 5,000명 유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