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신문 창간 70돌...대학 발전 선도·대학언론 지평 열어 -‘옹골찬 젊음, 늘푸른 정론’ 주제로 산민기자상 시상 -대학신문기자회, 대학에 2,000만원 장학금 ..

2024. 2. 27. 19:54카테고리 없음

 

 

창간 70주년을 맞은 '전북대신문'과 창립 50주년을 맞은 '전북대신문기자회'가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기자상을 수여하고 장학금도 전달했다.

전북대신문과 전북대신문기자회는 지난 24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옹골찬 젊음, 늘푸른 정론’이란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전북대신문사 사장)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지사,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최병선 전북대총동창회장, 김동근 전북대교수회장, 김재영 전 주간교수, 기자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전북대신문 지난 70년 동안 보도된 기사 가운데 2편을 골라 '산민기자상'을 시상했다. '산민'은 전북대신문사의 고문이었던 고 한승헌 감사원장 호다. 수상작은 1982∼1992년까지 10년간 연재한 '향토발굴 시리즈'와 4·19혁명을 특집 보도한 '제77호 신문' 등 2개다.

또한 전북대신문기자회도 창립 50주년을 기념, 대학에 장학금 2,000만원을 쾌척했다. 기자회는 1974년 겨울 기자회를 결성, 해마다 모임을 열고 있으며, 편집국에서 배운 기자정신을 바탕으로 언론인, 대학 교수, 기업 경영자 등 각계에서 치열하고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1954년 창간된 전북대신문은 1,560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부침 속에서도 대학언론의 원칙과 기본을 지켜왔다"면서 “전북대신문의 생생한 역사현장 기록이 100년, 나아기 200년에 이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권 전북대신문기자회장(국민일보 기자)은 “학생기자 시절 대학신문을 통해 시대정신과 비판 정신을 배운 회원들은 그동안 사회 곳곳, 세계 각국에서 치열하고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옹골차고 늘 푸른 정신으로 모교와 지역,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신문은 ‘진리창달(眞理暢達), 정리정론(正理正論), 준민자재(俊敏自在)’의 사시(社是) 아래  ‘전북대학교보’라는 제호로 1954년 2월16일 창간호를 냈다. 서울대와 경북대에 이어 전국 국립대 신문 가운데 세 번째로 발간했다. 이후 1962년 주간발행 체제를 갖춘 뒤 1996년 1000호를 거쳐 최근 1560호를 발간했다. /김윤상 기자